[프로축구] 신영록의 교훈…김효기 구했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주말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광주FC 김효기 선수가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의식을 잃는 아찔한 일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심판과 의료진, 그리고 동료들의 발빠른 대처 덕분에 다행히 큰 사고는 피했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을 향해 질주하던 광주 김효기가 상주 황병근 골키퍼와 강하게 충돌한 뒤 쓰러집니다.<br /><br />김효기가 의식을 잃은 걸 확인한 조지음 주심은 곧장 경기를 중단시키고 의료진에게 들어오라는 수신호를 보냅니다.<br /><br />이어 선수들과 함께 김효기의 기도 확보에 나섰고, 다른 선수들은 경직된 김효기의 몸과 다리를 주물렀습니다.<br /><br />심판과 의료진, 동료들의 발빠른 대처 덕분에 김효기는 의식을 회복했고, 병원 진단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몸을 떨면서 굉장히 강하게 입을 다물고 있어서 혹시나 혀가 말려들어가거나 그럴까봐 기도 확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."<br /><br />그라운드에서 신속한 조치가 빛났던 것은 이번 뿐이 아닙니다.<br /><br />2년 전 광주 이승모도 경기 중 의식을 잃었지만 관계자들의 빠른 대처 덕분에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고, 3년전 20세 이하 대표팀 경기에서도 정태욱이 큰 부상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2011년 신영록 사고 이후 K리그가 안전 대책을 강화한 덕분입니다.<br /><br /> "이전에도 이런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영상 자료나 교육을 통해 응급처치를 배워왔고 심폐소생술도 배워왔고."<br /><br />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구성원들에게 응급처지와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한번 더 강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